고속도로
2006. 11. 21. 07:14ㆍ넋두리
고속도로
짜짱면 면발처럼
쭉 뻗은 길
회색의 아스팔트 길
구름은 달리 갈 데가 없어
실없이
먼 산 위에 빈둥거리고
검은색 하얀색
빨간색 노란색
큰 놈 작은 놈
네발 달린 철인(鐵人)들
어디에 불났는지
미친 듯이 달려간다.
길옆에 코스모스
곱게도 피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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