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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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의 세계(1)
일념삼천(一念三千)은 의 가르침이다.이 말의 뜻은『마음은 일체의 법이고, 일체의 법은 마음이다.극히 미세한 일념에 삼천의 우주 만유가 포함되어 넘치고,삼천의 우주 만유에 극히 미세한 일념이 투철하여 넘친다.천지 만물의 힘이 하나로 되어 일물(一物)에 관계하며일물(一物)은 우주의 모든 사물과 관계하고 있다.』라는 의미다.미크로 코스모스는 그대로 매크로- 코스모스이고,매크로- 코스모스는 그대로 미크로- 코스모스이란 의미다.철학자나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이 세계가 우리의 의식에 들어오는 것은단지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그 나머지 98%는 우리의 의식(意識) 밖에 있다고 한다.의식 밖에 있는 것들은우리는 그것을 없다, 죽었다 등등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만약 우리가 신이 있다고 믿는다면그리고 ..
2025.09.29 -
보고 듣고 노래하고 웃고 우는 이놈이 누구냐?
매일 아침에 출근하려면 자동차나 버스나 아니면 지하철을 탄다.그러나 자동차가 무어지? 지하철이 무어지? 하고 묻지도 않고 생각도 하지 않는다.그러면서 매일 자동차를 타고 지하철을 탄다.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스마트폰을 보고 음악을 듣고웃기도 하고, 때로는 울기도 한다. 그러나 보고 듣고 하는 이놈이 누구냐? 고 묻지도 않고 생각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무심히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다.만일 누군가가 이놈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보고 듣고 울고 웃는 것은 당연히 인데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하는냐?”고 할 것이다.그런데 부처님은 보고 듣고 울고 우는 그놈은 없다고 한다.는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 있는데도 없고 도 없다고 한다.그러면 보고 듣고 웃고 우는 이놈은 내가 아니면 누구란 말인가? 우리가..
2025.09.28 -
삶의 길(43) 구업(口業)과 무초설무뇌동(無剿說無雷同)
스님들이 예불할 때를 보면“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는 진언을 들었을 것이다.이는 의 첫 진언으로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라고 한다.그 의미는 입으로 짓은 모든 죄업을 깨끗이 한다는 진언이다.부처님이 이르시길 “세상 사람들이 다 진실이라고 해도 거짓일 수 있고세상 사람들이 모두 거짓이라고 해도 진실일 수 있다.”사실 어떤 일에 대하여 사람들이 말할 때 그 말의 진위(眞僞)를 분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팔정도(八正道)에서 정사유(正思惟)와 정어(正語)를 둔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화근(禍根)은 물고기가 입이 있기 때문에 미끼를 물 듯이사람은 입이 있어 그 입이 화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고 말하고 구업(口業)을 짓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우암 ..
2025.09.25 -
강변의 단상(斷想)12 법계연기가 주는 메시지
벌써 9월이다.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마저 감돈다. 지겹게 무더웠던 날은 소낙비라도 내렸으면 하고 바랐는데 이제는 소낙비가 싫다. 계절이 바뀌니 마음도 따라 변한다.강변을 거닌다. 비가 내린다. 가을비가 내린다. 서늘한 강바람을 맞으니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가 감미롭게까지 느껴진다.그래서 그런가. 비가 내리는데 오리들은 자맥질을 즐긴다.백조와 왜가리는 나뭇가지 위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물속에 노는 같은 통속인데도 비가 오니 따로 논다.미물(微物)도 저런데 인간인들 무애 다를 바 있을까? 생각하니아옹다옹하며 제 잘난 맛에 살고 있다는 중생들, 이러쿵저러쿵 손가락질할 그것도 못 된다. 바람이 분다. 30m가 넘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춤을 춘다.이만한 높이의 빌딩이 흔들린다면 혼비백산했을 텐데흔들리는 나무가 경이롭..
2025.09.22 -
삶의 길(42) 인욕(忍辱)과 용서(容恕)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상처를 준 사람에게미움이나 나쁜 감정을 키워나간다면내 마음의 평화만 깨어질 뿐이다. 하지만 그를 용서한다면내 마음은 평화를 되찾을 것이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상처입힌 누군가가 있기에우리는 그들에게 용서를 베풀 기회를 얻는다. 용서는 가장 큰마음의 수행이다.용서는 단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받아드리는 것만은 의미하지는 않는다.그것은 그들을 향한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가장 큰 선물인 것이다. ~달라이 라마~ 용서한다는 것은 곧 인욕의 수행을 의미한다.그래서 보살도에서 육바라밀의 하나로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을 두고 있다.인욕바라밀이란 모든 사람이 모두 평등하다고 내다보고 그 마음에 다름이 없고 해칠 뜻이 없다고 보고..
2025.09.20 -
삶의 길(41) 번뇌와 사성제의 소고(小考)
마음은 모든 법의 근원이요 선악의 근본이니, 같은 곳에서 나왔으되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화(禍)와 복(福)으로 나뉘어 흐른다.물질[色]을 보고 마음이 미혹하여스스로 무상(無常)함을 관찰하지 못하고어리석은 사람은 아름답고 좋다 생각하며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알지 못하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이라 열흘 붉은 꽃이 없듯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유한한 존재입니다.만들어지고 태어났다가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고 합니다.만물은 또한 고정된 실체가 없으므로 인연 따라 모양도 변합니다.흘러가는 물을 봅시다. 물은 온도가 높으면 수증기로 변하고, 낮으면 굳은 얼음이 됩니다.인연 따라 모양(相)이 변하는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법무아(諸..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