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는 새는 높이 난다.
2006. 8. 24. 23:43ㆍ생각하며
멀리 보는 새는 높이 난다.
동물들은 네 발로 걷는다.
그들은 오로지 한쪽 방향밖에 보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두 발로 걸으면서
동시에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다.
인간은 몸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
그저 얼굴만 돌리고도 모든 방향을 다 볼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사람들은 현실도피주의자가 되어 버렸다.
위험이 닥치면 위험에 맞닥뜨려 싸우기보다 피해 버린다.
동물들은 피하지 아니하고
내 앞의 적과 과감히 싸운다.
그러나 인간은 도망치고자 하면
모든 방향으로 쉽게 달아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현실을 도피하는 유일한 동물이 되었다.
멀리 더 멀리 보는 새는
바람이 거세고 또 거세도
높이 더 높이 난다.
멀리 보는 새는
결코 불어오는 바람에 좌절하지 않는다.
신념과 자각의 향상을 위해서,
자기 절제와 극기로 사는,
저 생각이 깊은 사람은
그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더 높은 세계로 날아간다.
마치 거센 바람에 더 높이 나는 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