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명상(2)

2006. 8. 19. 00:32생각하며

 

 

죽음의 명상(2)


죽음에 대한 명상의 목적은

마음의 본성을 깨닫는 것이며

참된 자기가 있는 곳,

삶과 죽음 너머 변화하지 않는

순수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데 있다.


죽음에 대하여 깊이 심사숙고

명상하는 목적은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함이다.


죽음을 명상함으로써만이

우리는 지금까지 의미 없이 추구해온

<자유>라고 부르는 것의

그 진정한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죽음을 깊이 심사숙고하게 되면

지금까지 그렇게 매달려 왔던

갖가지 삶의 방식, 고루한 습벽들이

얼마나 혐오스러운 가를 자각하게 되고,

그 자각을 통해서

점점 습관적 경향으로부터 해방되어

부드럽게 그것들로부터 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의 명상을 통하여 찾아올 이런 자유와 더불어

슬픔과 기쁨도 겪게 된다.

왜냐하면 습관적 경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때

낡은 삶의 방식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으니 슬플 것이고,

새로 전개되는 비젼이 한층 거룩하니까 기쁠 것이다.


이는 일상적인 기쁨과 크게 다르다.

그것은 죽음의 명상을 통한

깨달음으로부터 생겨나는 새롭고 심원한 힘,

확신, 한없는 영감을 가져오는 기쁨이다.


이 깨달음은 용광로를 통과한 쇠처럼

그대를 순수하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

진정으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고,

당신을 변화시켜 점점 자유롭게 성장하도록 할 것이다.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눈을 뜨라  (0) 2006.08.23
그대여,  (0) 2006.08.19
중생들의 입  (0) 2006.08.17
삶의 넋두리  (0) 2006.08.15
죽음의 명상  (0) 200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