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떠남을 위하여 / 법정스님 +:+
2006. 1. 12. 20:13ㆍ생각하며
-
떠남을 위하여
그렇다.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약 죽음이 없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질 것이다.
삶의 배후에 죽음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날 수 있다.
우리는 순간 순간 죽어가면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히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나그네인지 시시로 살펴보아야 한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