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佛)보살(菩薩) 바위를 보셨나요?

2025. 8. 16. 22:14포토습작

 

바위가 많은 유명한 산을 찾아다니다 보면

드물지만 여러 형의 동물이나 물고기 등

다양한 물형석(物形石) 만난다.

일례로 수락산의 물개바위, 불곡산의 악어바위,

서산 팔봉산의 우럭바위 등은 정말 명품이다.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은 자연이 빚은 걸작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물형석 중에서도 여래상 한 자연석은 만나기가 정말 어렵다.

이름난 유명한 악산(岳山)은 그런대로 많이 다녀보았지만

필자가 만난 여래상의 물형은 고작 5~6기에 불과하다.

유명한 산이나 사찰에서 홍보된 것은

그래도 눈 팔짓을 하지만

숨어 있는 바위나 특히 누워있는 여래상은

관심이 없으면 스쳐 지나가기가 쉽다.

바위를 좋아하는 산매니아라면

산을 갈 때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라는 의미로 필자가 본 물형(物形) 여래상을 올려본다.

1)배틀바위로 유명한 동해의 두타산 미륵바위.

보관을 쓴 미륵상을 하고 있다.

 

2) 불곡산의 미륵바위

처음 필자가 이를 보았을 때는 보살 바위라 불렀는데

두타산의 미륵바위를 보고 나니 그 형상이 너무나 닮아

미륵바위라 부르기로 했다.

이 바위는 필자가 처음 발견하여

불곡산 기행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삼단 바위에서 조금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3)중국 삼청산의 비구니 바위

삭발하지 않는 시골 아낙네 같은 모습인데

출가를 앞두고 西天을 응시하는 듯하여

비구니바위라 명했다.

4)중국 4대 불교 명승지의 해수관음상이 있는

보타낙가산의 아미타불 와불

섬의 모양이 마치 바다 위에 아미타불이 누워 있는 형상이다.

해수관음불은 맞은편 섬에서 이를 바라고 있다.

5)중국 요산의 와불

중국 삼황오제 중 한 분인 요황제의 사당이 있다는 요산이다.

멀리서 보면 완연한 와불(臥佛)이다.

 

6) 해남 대흥사의 뒷산인 두륜산의 형상을

와불(臥佛)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필자의 안목이 높지 못해서

그런지 와불로는 눈에 잘 들어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