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관곡지 수련

2018. 7. 23. 23:37국내 명산과 사찰

2018 관곡지 수련

 

7~8월은 연꽃의 계절이다. 세미원 연꽃 축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이번 주말부터는 관곡지의 연꽃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내 경험으로는 공시된 축제일 보다 대개 4~5전에 만개한 경우가 많았다.

금년도 그럴 거라 생각했지만 문제는 날씨다.

덥다는 말로는 성이 차지 않는 불가마 같은 날씨가 문제다.

여늬 때보다 일찍 관곡지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채 안 되었는데도

자동차의 네비는 이미 30도를 넘어서고 있다. 다행히 연은 4~5할 정도는 피었지만

내가 찾는 가시연은 아직 물에서 고개조차 내밀지 않았다.

성미 급한 한 놈이 빼꼼히 반쯤 고개 내민 것이 전부다.

수련은 낮에 피는 꽃인데.... 금년은 이래저래 인연이 닿지 않나 보다.

피는 모양새를 보니 금년은 8월 중순 무렵이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된다.

한 시간도 채 머물지 못하였는데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햇살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서둘러 철수하기로 했다.

아쉬움이야 들었지만 금년에 인연이 없으면 내년에 보면 되겠지.

세상살이 순연(順緣)하라고 했던가... 






































































































~촬영일시: 2018년 7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