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송(悟道頌) / 韓龍雲
2011. 10. 27. 21:51ㆍ선시 만행 한시 화두
(봉정암 불뇌사리탑)
오도송(悟道頌) / 韓龍雲
남아도처시고향(男兒到處是故鄕)
(남아란 어디나 고향인 것을)
기인장재객수중(幾人長在客愁中)
(그 몇 사람 객수속에 길이 갇혔나)
일성갈파삼천계(一聲喝破三千界)
(한 마디 큰소리 질러 삼천대천 세계 뒤흔드니)
설리도화편편비(雪裏桃花片片飛)
(눈 속에 복사꽃 붉게 흩날리네.)
@이 오도송은 1917년 12월 3일
오세암에서 참선도중 진리를 깨우치고 읊조린 것이라 한다.
선승(禪僧)의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엿보이는 오도송이다.
'선시 만행 한시 화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독번뇌(三毒煩惱) (0) | 2011.11.21 |
---|---|
가을잎새 (0) | 2011.11.21 |
학(鶴)/백거이(白居易) (0) | 2011.10.14 |
下山/송익필 (0) | 2011.10.13 |
술잔에 들어온 단풍 (0) | 2011.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