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거사(龐居士)

2010. 4. 3. 06:56선시 만행 한시 화두

 

 

방거사(龐居士)

 

온갖 물건 대해도 무심하다면

나를 방해할 놈이 어디 있으랴.

나무 소가 사자 울음 겁내지 않듯

나무 사람 꽃 본 것과 다를바 없네.

 

 

但自無心於無物(단자무심어무물)

何妨萬物常圍遶(하방만물상위요)

木牛不怕獅子吼(목우불파사자후)

恰似木人見花鳥(흡사목우견화조)

 

@방거사: 唐나라 때 사람. 이름은 온(蘊), 자는 도현(道玄).

석두(石頭) 스님을 만나 선지(禪旨)를 짐작하고

뒤에 마조(馬祖)스님의 법을 받다.

@영상:불암산

 

고향가는 길/원장현 대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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