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를 부르세
2008. 1. 1. 12:27ㆍ넋두리
희망가를 부르세
無常
虛無
그대 이 말하려고 왔던가
人生이란
뒤집어 보면
그 소리 또한 한갖 봄꿈이요
마야 maya인 것을.
미워도, 고와도
기뻐도, 괴로워도
일렁이는 물위에 달빛 그림자
세월의 나룻배 타고
흘러가는 나그네여.
돌아 볼 고향 있던가
머물고픈 곳 그 어디 있던가.
허나,
들숨 한번에 날숨 한번
이 무슨 기적 아니던가.
불러 보세나, 목청 터지도록
춤을 추세나.
덩실 덩실.
그것도 아니라면 콧노래라도 불러 보세나.
希望歌
또 다른 生의 歡喜을.
娑婆
왔다는 이것만으로도
足하지 않은가.
맞이하세.
戊子年 이 한해.
너울너울 어깨춤 추며.
너도,
나도,
그리고 우리 모두
끝네 흙으로 돌아갈 인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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