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종 본찰 남양주 봉선사(奉先寺)(2/2)

2018. 11. 8. 21:39국내 명산과 사찰

교종 본찰 남양주 봉선사(奉先寺)(2/2)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전각 위주로 둘러 본 것이다.

봉선사의 대웅전은 여늬 사찰과 달리 대웅보전 이나 대웅전이란 편액 대신

한글로 <큰 법당>이라 한 것이 특이하다. 사찰이 단지 경외(敬畏)받는 신성한 곳이 아니라

사부대중이 거리감을 두지 않고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그 친밀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봉선사의 큰법당은 조선 예종 1(1469)89칸의 창건되고

 창건시는 절 규모와 함께 서울 이북에서 가장 크다고 전해졌다고 한다.

재창(再創)1637년 계민(戒敏)선사에 의한 일괄 중수(重修) 하였고,

삼창(三創)1970년 운허스님에 의해 건립된 현 전각으로,

스님의 뜻에 따라 '큰법당'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정면의 전각이 운하당이고 그 옆이 판사관무현이다.

@운하당은 대중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봉선사 신도들의 교육 장소이기도 하다.

@판사 관무헌은 어실각(御室閣)으로 인해 봉선사 주지는

조선왕실로부터 봉향판사(奉香判事)의 작위를 받았는데,

따라서 봉향판사가 머물던 이곳은 곧 당사의 주지실이기도 하였다.

이 또한 6.25로 소실되었던 것을 1998년 옛 모습대로 복원 하였다.








 큰법당 앞 이 5층 석탑에는 1975년에 운허스님이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사리 1과를 봉안하였다고 한다.,









큰법당에는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문수와 보현보살을 협시불로 모셨다.







큰법당에서 바라본 설법전과 5층석탑, 가을국화로 아름답게 조성해 놓았다.


방적당

@방적당은 스님들이 어느 단계의 수행을 마치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며

더 낳은 수행을 준비하는 곳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당우이다.

(현재는 능엄학림 스님들의 교육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지장전

원래는 어실각(御室閣)으로서 세조대왕과 정희왕후의 위패를 모셨던 건물이다.

이 또한 정부의 지원으로 발굴조사를 거쳐 1999년에 복원하여 지금은 지장전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각이다. 삼성각에는 산신을 모신 산령각, 칠성을 모신 칠성각, 그리고 독성가이란 3개의 편액을 조성했다.


@삼성각

월초(月初)화상에 의해 1926년에 건립되어 6·25 때 소실되지 않은 유일한 전각이다.

산신, 칠성, 독성 세 분의 성인을 모셨다 하여 삼성각이라 한다.




@관음전은

원래는 노전 스님이 머무는 노전채였던 것이, 6·25 때 전소되었다가

정부의 지원으로 발굴조사를 거쳐 1999년 복원되어 지금은 관음전으로 사용되고 있다














운하당. 큰법당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설법전 옆은 회랑이다. 그 앞에 미륵상이 있다.




회랑 안쪽 풍경


옆에서 본 청풍루




@염불원

2013년 개원된 스님의 수행도량으로 승납 7년 이상인 스님들만이 입방할 수 있다.











봉선사는 사찰 참배객들도 많지만 주말 나들이 하기도 좋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