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2012. 4. 29. 22:50포토습작

초승달

 

 

 

 

 

 

 

 

 

 

 

 

 

 

 

 

 

 

 

 

 

 

초승달을 찍으려면 삼각대는 필수다. 그런데 불행히도 난 쓸만한 삼각대가 없다. 하나 있긴 하지만 몇년 전 옆집 사진관이 정리하면서 공짜로 얻은 삼각대라 워낙 구식이라 불편하고 또 삼발이가 약해서 위혐해 아예 포기한 상태로 지금까지 지냈다. 따지고 보면 변명같지만 삼각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접사나 풍경을 위주로 했다면 기를 쓰고 장만했겠지만 산행을 하면서 바위만 찍었던 나로서는 실제 삼각대의 필요를 거의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삼각대 없이 달을 찍으려고 하니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iso를 12800을 롤려 흔들림을 모면하려고 했지만 역시 열에 일곱 여듧은 실패다. 유비무환이라 했든가, 무언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당연히 준비해야만 되나 보다. 요건 당연히 상식인데 말이다. 난 기본이 안되어 있나 보다. 그나마 요것만이라고 건진 것이 요행이라면 요행이다. 당현히 크롭은 해야했지만.  위의 사진은 4.26일 퇴근길에서,  아래 사진은 수목원에서 4.29일 밤에 찍은 것이다.  초승달이 3일만에 살이 많이 올랐다. 곧 보름이 되려나 보다.  

 

 

 

 

 

 

 

 

 

흐르는 곡: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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