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天符經:81자)

2007. 9. 17. 07:30한민족이야기 천부경

 

<도봉산 천진사에서. 07.09.16>

 

천부경(天符經:81자)


일시무시 일석삼극 무진본

(一始無始 一析三極 無盡本)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적십거무궤화삼

(天一一地一二人一三 積十鉅无匱化三)


운삼사성환오칠

(運三四成環五七)


일묘연 만왕만래 용변부동본

(一玅衍 萬往萬來 用變不動本)


본심본태양 앙명 인중천지일

(本心本太 陽昻明 人中天地一)


일종무종일

(一終無終一)


출전: 태백일사/수두경전본훈-

~ 天符思想과 桓檀歷史/동신출판사/단기4322(1989)~

 

 

하나(一)에서 비롯(始)하되 하나 시작한 데는 없고,

3극(三: 三極)을 분석(析)해도 근본(本:太極)은 다함이 없도다.


하늘(天)은 하나(一)이로되 첫 번째(一)요, 땅도 하나(一)이로되

두 번째(二)요, 사람(人)도 하나(一)이로되 세 번째(三)라.

하나(一)가 쌓여(積) 열(十)로 오가니(鉅)

3극의 조화(化)는 어그러짐이 없도다.


하늘(天)에도 둘(二: 陰陽)이 있고, 셋(三:三極)이 있으며

땅(地)에도 둘(二: 剛柔)이 있고 셋(三)이 있으며

사람(人)에게도 둘(二:仁義)이 있고 셋(三)이 있나니,


큰 셋(大三:天二, 地二, 人二)을 합(合)하여 6(六: 六合)이 되어

7,8,9를 낳고(生)

3(三)과 4(四)로 운행(運)하며 5(五)와 7(七)로 고리(環) 이루니라.


하나(一)가 오묘히(玅) 커져(衍) 만(萬)이 되어 가고 만이 되어 오나니

쓰임(用)은 변화되 본체(本)는 움직이지(動) 않도다.

사람의 본심(本心)이 태양의 밝은 데 근본(本)하니 사람이 하늘,
땅과 같이(一) 그 가운데(中)에 있도다.

하나(一)로 마치되(終) 하나 맺어진 데가 없도다.

 

 


해설1) 천부경(天符經)은  환국(桓國)의 구전지서(口傳之書)로서 환웅이 혁덕(赫德)에게 녹도문으로 기록케 했던 것으로 훗날 최치원이 81자의 한문으로 전하게 되었다. 민족뿌리사상의 알갱이라 할 수 있다.


해설2)천부경의 해석은 사람마다 구구하다. 역학(易學)의 대가이신 야산(也山) 이달(李達)선생님은 윷판놀이로 천부경을 해설을 하셨다.


 박달나무 가지로 윷(柶)을 만드니,

한 가지를 자르면 태극(太極)이 되고,

그것을 반으로 쪼개니 음양(陰陽)이 되며,

또 그것을 각각 나누어 윷4싹을 만든다.

이것이 사상(四象)이다.

엎치고 잦히니 팔괘(八卦)가 나오고,

모가 되면 오행(五行)이 나온다.

윷놀이는 본래 4동(1동은 천)이 나야 한판이 끝난다.


해설3)탄허스님의 해설


『...그러면 이 광막한 우주를 무엇이 만들어 냈느냐... 이 우주를 만들어 낸 주체(主體)를 안다면 석가니, 공자니, 예수니 하는 그 분들이 별 사람이 아니요, 모두 자네 얼마만인가 하며 어깨동무하는 자리일 것이다. 왜냐, 그 자리는 시공(時空)이 끊어진 자리이기 때문에. 공자, 석가, 예수가 먼저 성도한 것이 아니요, 삼천년 후에 우리가 성도한다면 우리가 성도한 것이 늦은 것이 아닙니다. 삼천년 전의 석가나 예수나, 공자나 지금 성도한 우리나 모두 같은 자리인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입니다.....


천부경에 밝힌 一로 시작해서 一로 마친 이 하나가 바로 이 자리입니다.

첫머리에 있는 一은 始無始의 一이라, 一은 始가 없는 一이라, 天地간에 제일 먼저 생긴 것이 天地라고 하지만 天地 생기기 이전부터 이 자리는 불변입니다. 一은 천지 없어진 후에도 이 자리는 불변입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一은 終無終의 一이라, 終이 終結이 없는 一, 그 하나 자리를 부여한 것이 바로 주역 14권의 요지입니다. 주역 14권의 요지는 天地人 三才의 원리인데, 이를 3.3은 9로 승해서 9.9는 81 즉 천부경81字를 이룬 것입니다. 太極은 우리의 마음 즉 時空이 끊어진 자리를 가르킨 것입니다. 이는 陰, 陽, 動, 靜의 요소를 갖춰서 우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 태극의 나온 자리를 알 것 같으면 바로 그것은 하나입니다..... 그 하나 자리를 설판한 이가 바보 반만년 전의 우리 國祖인 檀君입니다.

단군이 말씀하신 천부경 그 하나자리로 돌아갈 것 같으면 우리 3천만, 5천만 대중이 잘 삶과 동시에 그 정신이 세계로 파급해서 전 인류가 하나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국조단군, 단군정신선양회, 81년판 p.67~71)


출처:(천부사상과 단군역사/단기4322(1989)판/동신출판사P.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