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

군포 수리산 철쭉 축제 나들이

나그네 현림 2025. 4. 25. 21:15

 

5월 25일 날은 청명했다.

수리산(修理山) 철쭉이 그런대로 볼만하다고 해서

아내와 둘이 나섰다. 일정을 검색해 보니

수리산 철쭉 행사는 4.19~4.29까지다.

7호선을 타고 이수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

수리산역에 도착하니 대략 1시간 30여 분 걸렸다.

2번 출구로 해서 철쭉동산 전망대에서

초막골 생태공원으로 해서 원점 회귀하는데

쉬엄쉬엄 꽃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2시간 반 정도 조금 넘게 걸렸다.

산행이 아니기 때문에 여느 축제와 달리

숲길 트레킹은 번잡하지 않아 좋았고,

옷깃에 스며드는 산들바람까지 불어와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수리산 철쭉은 사실 황매산이나,

강화 고려산의 진달래 축제와는 비교될 수 없지만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짧은 시간에

하루 나들이 하기엔 좋은 곳이라 여겨진다.

초막생태공원 안에 인공으로 조성된 

수리산 병풍바위, 칼바위, 인공폭포는

수리산 오늘 나들이 코스에 단연 홍일점이다.

 

 

 

 

 

 

 

 

축제장 모습이다.

 

 

 

 

 

 

초막생태공원 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은 오솔길이다.

 

 눈팔매짓이 절로 난다. 생각지도 못한

군포시가 자랑하는 수리산 병풍바위와 칼바위다.

자연석이였더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데

불행히도 인공구조물이다. 그러나 운치는 제대로 살렸다. 

 

 

 

 

 

 

병풍바위와 칼바위 뒤편에 조성된 인공폭포다. 인공이지만 멋지다.

 

 

 

 

 

 

 

 

 

 

인공폭포 앞은 꽃 정원 조성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