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이야기들
삶의 길(34) 수용하는 삶을 살자
나그네 현림
2025. 4. 20. 11:58
사람들은 자기가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은
희망이 없다고 느낄 때 그렇게 한다.
이 수용력은 무기력한 수용력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용기는
삶이 그대에게 주는 그것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그 자신만의 삶이 있다.
오리는 추우면 물속을 들어가고,
닭은 추우면 홰로 올라간다.
그렇듯 사람도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 자신만이 가지고 나온 삶이 있다.

삶이 있기에 음영(陰影)도 따른다.
깊은 겸손 속에서 주어진 모든 것을
수용하며 살아야 한다.
행과 불행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다.

소금이 짠 것은 허물이 아니고
벌꿀이 단것은 자랑이 아니다.
삶이란 음식은 각자 그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그림자가 어린다고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그림자를 없애려고 빛을 찾아 밖으로 나가면
그만큼 그림자는 더 길어지는 것이다.

현재 주어진 삶을 감사하며 수용하라.
수용(受容)은 순연(順緣)하는 삶이다.
행(幸)과 불행(不幸), 희(喜)와 비(悲)는
삶의 길에서는 영불이신(影不離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