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과 사찰
삼척 환선굴(幻仙窟) 국내 최대 최장 석회암 동굴
나그네 현림
2024. 10. 21. 15:25
삼척시 환선굴은 대금굴과 같이
해발 1.070m 덕항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매표소는 대금굴 매표소와 나란히 있다.
관람은 대금굴과 달리 별도 예약도 필요 없고
사진 촬영 등 부대조건도 없다.
다만 동굴 내 조명이 빈약하여
카메라 사진 촬영을 할 경우
이점 미리 유념해 둘 필요가 있다.
매표소에서 입장표를 끊으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대금굴과 달리 모노레일을 이용하려면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별도 이용 표를 끊어야 한다.
1) 위치: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산117 일원
동굴 개방: 1997년 10월15일
총연장: 6.2km(개방 구간은 1.6km)
입구 폭 14m, 높이 20~30m
내부 폭:20~100m, 높이 20~30m
2) 환선굴 매표 시간:
동절기(11월~2월): 09;00~16:00
하절기(3월~10월): 08:30~17:00
관람 소요시간: 2시간(입구까지 왕복 1시간, 내부 관람 1시간)
입장료: 대인 4.500, 경로 및 청소년 3.000
모노레일: 대인 왕복 7.000원. 어린이:3.000원
정기 휴일: 매월 18일
@대금굴과 환선굴 일원은
대이리 동굴지대(6.6㎢)로 명명되어 있고
1966년 국가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환선굴은 대금굴보다 10년 앞서 개방된
석회암 동굴로 역사적으로는
1662년 허목 선생이 저술한
<척추지>에 최초 기록이 나와 있다.
대금굴과 달리 환선굴은 퇴화기에 들어
새로 생성되는 화려한 종유석이나 석순은 별로 없지만,
국내 어느 석회암 동굴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우리나라 석회암 동굴 중 가장 규모가 큰 동굴로
거대하고 웅장하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동굴로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모노레일이 가설되어 있다.
동굴의 지층은 고생대 대석회암통에 속한다.
입구에서 150m쯤 들어가면
600평이 넘는 넓은 광장이 나타나고,
그 구석에는 한길이 넘는 폭포가 있으며,
광장 벽과 천장에는 검은 회갈색의
종유석 무리가 길게 뻗어 있다.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오른편으로 접어들면
제2의 광장이 나타나고,
부근의 동굴류(洞窟流) 흐르는 소리 때문에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대이리(大耳里) 통방아
환선굴 가는 길목에 있는 이 물방아는
100년 전에 가설된 물방아로
지름 5m, 길이 4.4m 원추형으로 서까래를 세우고
참나무 껍질인 굴피로 조성한 것이 특이하다.
여인상
만 마지기 논두렁
뻗어 있는 석순이 수많은 논두렁 같은 둑에
물이 고인 형태가 모여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 계단식 논을 연상케 한다.
흑백유석이다. 조명이 없어 많이 흔들렸다.
소망폭포
사랑의 맹세
천정에 뚫린 구멍이 하트 모양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옆으로 회전하면 완전한 하트모양이다.
생명의 샘
노화된 커튼과 종유석 가운데로
근원을 알 수 없는 샘이 솟고
새롭게 성장하는 산호들이 있다.
동굴 내 조명이 약하여 제 모습을 담아낼 수가 없다.
형상이 고릴라같은 괴물상을 하고 있다. 바로 세워보면 실감이 더난다.
동굴 안에 무지개 조형물을 세워놓았다.
휴석소(畦石沼)
깊은 동굴 속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에 의해
바닥에 논두렁 모양의 휴석이 자라나고 있다.
휴석은 물이 흐르는 경사와 속도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진다. 바닥 사진은 너무 어두워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휴(畦):논두렁 휴
옥좌대
환선굴에서 제일 멋진 석순이다.
환선굴의 상징으로 돔형 평정석순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2차 생성물로 알려져 있다.
계단식유석
조형물로 수도승을 만들어 놓았는데 괴 수도승인가?
여인상
벽 사이에 숨은 여인상을 보여주고 있는 이 여인상은
단발머리에 긴 숄을 내려뜨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용머리상
동굴 관람을 끝내고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감이 탐스럽게 익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