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이야기들

을미(乙未)년 새해 아침에 부치는 글

나그네 현림 2015. 1. 1. 12:06

 

 

 

을미(乙未)년 새해 아침에 부치는 글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갑오년 한 해가 다 가고 을미(乙未)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한 해도 날마다 좋은 소식 받으시고

가내(家內) 두루 강녕(康寧)하시고

바라던 일마다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그윽한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 촉촉한 향기는 향로(香爐) 속에서 제몸을 태워 그윽한 향기를 품어 주듯

부처님의 가피(加被)로 삶의 희망찬 향기로운 향() 내음이

이 한해의 모든 근심일랑, 걱정일랑 사라지게 하고 태워버려

온몸 속에 향기로움만 스며들도록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 되던

을미년 이 한 해 제현(諸賢)의 가슴 속에 가득 훈향(燻香)되기를 기원합니다.

 

현림 합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