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삶이 무어냐고 누가 네게 묻거든.

나그네 현림 2011. 6. 28. 07:20

 

 

(도담 삼봉)

 

삶이 무어냐고 누가 네게 묻거든.

 

말 보다는 침묵이 좋다.

꼭 말을 해야 한다면

웃어라. 소리 내어 웃어라.

 

삶이란

무어라 해도 답이 되지 않는다.

귀는 열흘 굶은 거지

포만감은 잠시일 뿐

허기가 지나가면

공허만이 흐른다.

 

마른 갯바닥

황토 날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