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중생심(衆生心)(3)

나그네 현림 2009. 11. 30. 22:55

 

 

중생심(衆生心)(3)

 

물은 끌어 올려도

아래로 흐르고

 

불은 끌어내려도

위로 오른다.

 

만유(萬有)은 제 성품따라

제 길을 잃지 아니하건만

 

면경(面鏡)같은 본래 마음

육진(六塵)에 갇혀

 

어제에 빌붙어 오늘을 살고

오늘을 앞서 내일을 헤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