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서글픈 세상

나그네 현림 2008. 1. 18. 22:54

 

<부안 내변산 가는 길에서> 

 

 

서글픈 세상


재주도 없고

재물도 권세도 없으면

사람대접 받기 힘든 세상입니다.


진실로 바르게 義롭게 사는 자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힘 있는 사람이

正義로운 사람이 되나 봅니다.


나랏님이 새로 오신답니다.

모두들 앞줄에 서고 싶어

정의의 투사가 됩니다.

목에 힘줄을 세우고 안달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 참 서글프게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