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무제40

나그네 현림 2007. 11. 15. 08:02
 

<내연산 보경사 뜰에서>

 

무제40


잎도 떨어지기 전에

감부터 따버린 사람도 있고


잎이 다 떨어져도

감이 다 익어도

그대로 두는 사람도 있다.


은닢 금닢도 좋지만

흐르는 물위에

지는 낙엽을 줍는 사람도 있다.

 

 <내연산 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