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운악산(雲岳山) 미륵바위

나그네 현림 2007. 4. 19. 08:31

 <운악산 미륵바위>

 

 

 

운악산(雲岳山) 미륵바위


푸른 산

푸른 계곡

하늘엔 흰구름


푸른 물은 노래하고

푸른 솔은 춤을 추네


미륵보살 찾아가는

길 위의 나그네여


흰 구름 한가로이

만경대로 가는 데

화림원(華林園) 가는 길

물어서 무엇하랴


병풍처럼 둘러친

삼삼오오 기암괴석

육룡(六龍)의 위엄이요

낙낙장송 저 솔이

용화수(龍華樹)가 아니던가


골골마다 화보취요

바람타고 들려오는

나무와 바위들의 시나위


미륵불은 예 있는데

어디로 가려는고

운악산 마루에 불향(佛香)이 피어나네


@화림원(華林園): 미륵이 성도(成道)한 뒤에 설법하는 승원(僧園)의 이름임.

중간에 용화수(龍華樹)가 있으므로 화림원이라 함.

@육룡(六龍): 중국의 천자가 타는 6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

@ 화보취(化寶聚);무엇이던지 변화시킬 수 있는 여의주와 같은 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