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수상록

자각(自覺)

나그네 현림 2006. 12. 26. 06:20

 

 

<선운사 도솔천> 

 

 

자각(自覺)


예수가 십자가에서 마지막 남긴 말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들을 용서 하소서

저들은 지금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나이다.』

라고 했다고 한다.


무의식적인 상태에 있을 때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의미 있는 것을 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단순한 믿음일 뿐이다.

그것은 아무 근거도 없다.


그러나 자각이란 의식이 들어 갈 때 오직 그때만이

자기가 단지 터무니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굳게 믿고 있었던 그 모든 것은

단지 자기들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